뚜껑을 열면 내용물과 함께, 방습제와 전용 스푼(4g)이 들어 있습니다.

리퀴드 타입도 있지만 제가 구입한 것은 가루 타입으로, 밀가루보다 조금 거친 정도의 분말입니다.

전용스푼의 경우엔 저에겐 좀 크다고 느껴져서 따로 1g짜리 스푼을 마련해서 쓰고 있어요.

설명에 따르면, 급여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

1. 400ml의 물에 4g을 섞어서 급여한다.

2. 한 컵의 젖은 씨앗이나 야채에 1g을 뿌려서 급여한다.

제 경우에는 처음 며칠 동안은 이유식에 소량을 섞어서 줬는데, 슬슬 이유식을 안 먹기 시작하더라구요.

그래서 사진에서처럼 물에 타는 쪽으로 바꿨습니다.

물에 타면 저렇게 색이 변하는데, 전에 사용하던 다른 비타민제(하겐 프라임)도 저렇게 되더라구요.

물을 떠 주면 그걸로 가끔씩 세수도 하기 때문에 조금 찜찜해서 다른 급수기를 추가로 설치할까 했는데,

물통 두 개를 달면 기껏 영양제를 타 줘도 맹물만 마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저대로 두고 있어요.

베타팜 사이트에 들어가서 설명을 보니, 어린 새들의 경우에는 이 제품을 매일 먹이는 게 좋다고 합니다.

첫 번째 털갈이 때까지는 매일 먹이고, 그 이후에는 1주일에 3회 정도만 먹여도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.

제가 키우는 아이는 대략 3~4개월 정도 지나면 털갈이가 끝날 것 같아서,

일단 그때까진 매일 타 주려구요.

키우는 새가 이유식이나 과일 등의 촉촉한 음식을 먹는 경우에는 거기에 뿌려줘도 좋을 것 같아요.

가루 타입이라 일반 모이에 뿌리면 얼마 지나지 않아 밑에 부스러기와 함께 가라앉아서 좀 그렇구요.

그래서 설명에도 굳이 젖어있는 모이라고 언급해 둔 것 같습니다.

설명에 보면 맛이 좋다고 되어 있는데,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새들에겐 나쁘지 않은 듯해요.

이유식에 섞어줄 때에도 거부감 없이 잘 먹었고, 물에 타 줘도 평소처럼 물 마시는 것 같거든요.

처음엔 양이 너무 많지 않나 하고 생각했었는데, 물에 타 주다 보면 3~4개월이면 한 병 다 먹일 것 같아요.

평소의 건강은 물론, 설명을 보니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,

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구매해서 먹일 생각입니다.

참고로 아주 적은 양의 미네랄 및 칼슘 관련 영양제와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.

칼슘 보조제로 유명한 같은 베타팜사의 칼시벳 같은 경우에도 병용이 가능하구요.